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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도우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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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알바하면서 겪은 썰 (도우미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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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으면 아~ 할만한 게임 회사에서 일하다가 때려치고 두번 다시 판교쪽으론 오줌도 싸지않겠다는 결심과 함께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막상 내 인생에서 코딩 만지작 되던 능력을 제외시켜 버리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다.

이래저래 살면서 벌어온 돈이 나이에 비해서는 제법 돼서 급하게 일을 찾을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백수 마냥 가만히 있기는 내가 답답해서 아르바이트를 찾아봤다.

무수히 많은 아르바이트 사이에 혼자 독보적으로 높은 월급을 써놓은 아르바이트가 있어서 바로 사장님에게 연락을 넣고 합격해서 일을하게 됐는데

그 곳이 야간 '노래방' 아르바이트 였다. 그냥 카운터만 보면 된다는 사장님의 말에 '개꿀 ㅎㅎ' 하면서 일을 시작했지만

일을 그만둘 때 쯤에 다시 판교로 갈까 하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다.

본문은 오랜기간 일하진 않았지만 7~8개월 가량 일하면서 본 손님들에 대한 썰이다.


1. 남자 두명

아마 이 나라에는 남자 두명이서 노래방에 들어갔다 나올 때 방을 어지럽히고 나오면 사형 당하는 법률이 있는게 틀림없다.

처음에 계산하고 들어가면 화장실 들락날락 하는거 말고는 나오는 일도 없고 따로 요구하는 것도 없고

서비스를 얼마를 주던 안주던 그냥 끝나면 그대로 방을 정리하고 사라진다.

문신한 떡대 형님 이던 양아치 멸치던 술먹은 직장인이던 할아버지던 어쨋든 남자 두명이서 들어갔다가 나간 방은 

마이크가 모두 제자리에 꽂혀있고 노래방 책, 리모컨, 탬버린이고 뭐고 전부 제자리에 정리되어있다.

어지럽히고 나온다고 해도 그 수준은 마이크가 제자리에 있지 않는다 정도고 흡연자의 경우에 재떨이 주위에 재가 좀 떨어져있는 정도이다. 수치상으로 100번의 남자 두명 손님을 받으면 98번 이상은 방을 자신들이 들어가기전 상태로 정리하고 몸만 스르륵 사라진다. 왜이렇게 정리하고 사라지는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정말 나이스 가이들이 아닐수가 없다.


2. 아가씨 빌런

내가 일하던 노래방은 속칭 아가씨를 부를수 없는 주간엔 청소년도 출입이 가능한 노래방 이었다.

하지만 이따금씩 들어와서 '아가씨 되요?' 하고 묻는 남자 손님들이 있는데

그럴때마다 '여긴 아가씨 안됩니다~' 하고 보내곤 했다.

그런데 이 아가씨 빌런은 굉장히 특이하게도 매번 비슷한 시간에 찾아와서

끊임없이 '아가씨 되요?' 하고 물어보는 손님 이었다.

보통 안된다고 하면 두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손님은 2~3일에 걸쳐 한번씩 새벽 2시쯤이면 찾아와서 꼭 아가씨가 있냐고 묻고 없다고 하면 나가는 짓을

약 2개월간 반복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거절 패티쉬가 있는 손님이 아니었을까 한다.


3. 코그모 빌런

술취한 여자 손님 3명에 대한 기억이다.

술에 취해 서로가 서로의 어깨에 지탱해 휘청거리면서 방하나를 잡고 들어갔는데

서비스 시간이 끝나도 도통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노크를 하고 들어갔는데 최악의 냄새와 함께 널부러져있는 3명을 봤다.

단언컨데 앞으로 살아가면서 그정도의 토사물을 볼일은 절대 없을것이다.

쇼파, 테이블, 마이크, 리모컨, 탬버린, 보조의자, 쓰레기통, 3명의 여성들 까지 그야말로 그 방 전체가 토사물에 뒤덮여서 범벅이 되어있었다. 사람이 자신의 상식을 뛰어넘는 어떤 엿같은 상황을 눈앞에서 보면 순간적으로 모든 생각이 멈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뭐부터 정리해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아서 일단 다시 문을 닫고 카운터로 돌아가서 잠시 생각을 정리했다.

그리고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방으로 가서 그녀들을 깨워보려고 했지만 그녀들은 '으으응~' 하는 소리만 낼뿐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경찰을 부르기로 했다.

아직도 그 방을 보여줬을 때 나를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 토사물에 뒤덮힌 여자 3명을 들쳐매고 나가는 경찰분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남자는 등으로 말한다는 의미를 깨달았다.

등으로 욕함.. 여튼 사람은 치웠고 이제 남은 방의 뒤처리는 나의 몫이었는데 쓰레받기로 바닥에 토사물들을 담아서 쓰레기통에 차곡차곡 담고 있는데, 나도 토함..

방을 치우다 보니 내 옷과 손, 신발 모두 토사물 범벅이 되었고 퇴근할때까지 그 냄새에 시달렸다.

모두다 치우고 시계를 보니 2시간은 넘게 치웠더라.. 중간중간 손님 받으랴 또 방치우랴 냄새 난다고 항의하는 손님 서비스 더 주랴 정말 개고생 이었다.

그렇게 개고생 해서 방의 형태는 어찌저찌 되돌려놨는데 냄새만은 도저히 뺄수가 없어서 다음날 사장님이 청소 업체를 불러서 따로 처리했다. 이 3명의 빌런들은 살아가면서 꼭 나의 십분의 일만이라도 아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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